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청렴 최우수도시 만들기’ 일환으로 5급 이상 전 간부를 대상으로 개인별 ‘공직자 청렴도 평가’를 6월중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강남구는 이번 평가에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부구청장의 청렴도 평가도 포함할 예정이다.
강남구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공직자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윤리적 기대 수준에 부응하기 위해 기존의 중하위 공무원 청렴도 평가에 더해 고위 공직자의 윤리성과 청렴성 유지, 솔선수범을 유도하기 위해 전면 시행한다.
평가는 직무수행 과정의 청렴성, 사회적 책임 및 솔선수범, 준법성 등 3개 분야 23개 항목으로 나눠 진행되며, 법규준수 여부는 세금체납, 교통법규 위반, 징계, 재산세 불성실 신고 등 객관적 지표를 점수화해 반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강남구는 내부평가단을 상위, 동료, 하위 평가단으로 나누고, 외부 평가단은 위원회, 전문가, 인ㆍ허가, 계약 등 업무 관련자들로 구성한다.
강남구는 이번 평가결과를 대상자에게 각각 통보해 스스로 자기관리 할 수 있도록 하고 향후 인사 및 성과에 점진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김점균 감사담당관은 “이번 평가가 공정성을 저해하는 알선, 청탁, 특혜를 근절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 등을 엄격히 적용해 직무청렴성을 제고해 신뢰받는 공직자 상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이태형기자 @vmfhapxpdntm>th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