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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구 10명 중 1명은 65세 이상
지난 해 우리나라의 인구는 4858만명으로 5년 전보다 13만명 늘어났으며,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542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1.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10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한국에 살고 있는 사람 수는 4858만명으로 2005년(4728만명)보다 2.8%(13만명) 늘었다. 남자는 2417만명, 여자는 2441만명으로 5년 전보다 남자는 2.3%, 여자는 3.2% 증가했다.

인구밀도는 1㎢당 486명으로 2005년보다 12명 많아졌고 방글라데시(133명/㎢)와 대만(640명/㎢)에 이어 세계 3위의 인구조밀 국가로 조사됐다.

연령별 인구구조는 40~44세가 413만1000명(8.6%)로 가장 많았으며 유소년 인구가 줄고 고령화 인구가 늘면서 ‘항아리형’ 인구피라미드를 나타냈다.

65세 이상 인구는 542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1.3%를 차지했고 2005년보다 10만6000명(24.3%) 급증했다. 이에 따라 모든 시·도의 고령인구 비율이 7%를 넘겨 고령화사회에 진입했다.

중위연령은 38.1세로 2005년(35세)보다 3.1세 증가했고 노령화지수는 유소년 10명 당 고령자 7명 수준인 69.7로 2005년(48.6)보다 21.1 급증했다.

15세 이상 인구의 혼인상태별 구성비를 보면 ‘배우자 있음’이 57.7%로 가장 많고 미혼 30.6%, 사별 7.6%, 이혼 4.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30대 연령의 미혼율은 29.2%로 2005년 21.6%보다 7.6%포인트 늘었고 2000년(13.4%)과 비교해 2배 이상 높아졌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인구가 2384만명으로 전체의 49.1%를 차지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23.4%로 가장 많았고, 서울(20.2%), 부산(7.0%), 경남(6.5%) 등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은 59만명으로 2005년의 23만8000명보다 148.2% 급증했으며 국적별로는 중국(한국계)이 35.0%로 가장 많았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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