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총장 김진규)는 미래 학문수요에 대응한 학사조직의 특성화와 융합학문 시대에 맞는 교육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계열별 부총장제도’를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건국대는 새로운 발전 비전인 ‘i-SMART 건국 2020’에 따라 그동안 대(大)대학 대학부로의 학문 구조개편과 학사 조직의 특성화를 통한 대학 경쟁력 향상을 위해 계열별 부총장제도 도입을 추진해왔다.
건국대는 이를 위해 최근 잇따라 총장과 계열별 교수와의 대화를 열고 각 계열별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하는 등 의견 수렴을 해왔다. 최근 첫 계열별 부총장으로 GLOCAL(글로컬)캠퍼스 인문사회예술 부총장에 이영분 교수(사회과학대학 사회복지학)를 임명했다.
건국대에 따르면 계열별부총장제도는 각 대학별 교류 활성화와 융합학문 시대에 맞는 교육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상관도가 높은 대학과 학과(전공)를 계열별로 묶어 해당 계열부총장 산하에 두게 된다. 각 계열별 자율성에 따라 유사학과(전공)의 통합 및 융합을 이끌어내 대학의 특성화와 계열별 경쟁력을 이끌어내는 방식이다.
서울캠퍼스에는 인문사회부총장, 생명과학부총장, 자연공학부총장, 예술문화부총장 등 4명의 계열별 부총장을, GLOCAL캠퍼스에는 인문사회예술부총장, 자연생명공학부총장 등 2명의 계열별 부총장을 임명할 예정이다.
김 총장은 지난 19일 GLOCAL캠퍼스 명칭 선포식에서 학사 구조 개편 3대 원칙을 제시하며, “단과대학 편제의 개편, 유사학과 통합, 그리고 학과의 대학 소속 재편을 통해 학내 구성원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대학 혁신을 위한 최종안을 늦어도 올해 안에는 도출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태형기자 @vmfhapxpdntm>th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