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부들어 언론탄압이 지난 2008년 5월 말 이후 현재까지 48회나 실시됐으며 이 과정서 언론인 7명이 연행되고 61명이 기소됐으며 249명이 징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서울 프레스센터 외신기자 클럽에서 열린 ‘이명박 정권의 시사보도 탄압에 대한 증언과 대안’토론회에서는 MB정권의 언론 탄압과 관련된 증언들이 계속됐다.
이에 따르면 MB정권 출범후 PD수첩 광우병 사태와 관련한 내용을 보도한 이춘근, 김보슬 피디가 연행된 이래 지금까지 총 7명의 언론인들이 연행됐다. 또한 YTN낙하산 사장 저지 공정방송 사수 투쟁과 관련, 노종면 PD가 기소되는 등 61명의 언론인이 기소됐으며 PD수첩 광우병편, 검사와 스폰서 편등을 보도한 최승호 PD가 프로그램 제작과 관련 없는 부서로 전직조치 되는등 249명의 언론인이 해고, 정직,전직등 언론사 자체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YTN의 돌발영상 전팀장 임장혁 기자는 “예전에는 정부가 언론 단체의 장이나 단체 등에 제제를 가했다면 이번 정부는 기자 개개인들에 대해 제제를 가하고 있다”며 “회사에서는 조직질서를 내세워 인사와 징계조치 등을 하며 기자를 탄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론회에 참여한 서강대 신문 방송학과 교수는 일본방송 NHK의 예를 들며 “일본은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것을 다루는 제도를 가지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NHK 등과 같은 일본언론이 보수화된 세력에 의해 장악된 결과”라며 “현재 한국 언론역시일본 언론이 장악된 길을 그대로 밟고 있다”고 경고 다.
언론인들이 연대하며 조직적으로 정권의 횡포에 맞서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언론노조 박중석 민주언론실천위원회장은 “소속매체와 관계 없이 언론인들이 처해진 상황은 비슷하다”면서 “앞으로 언론조노 차원에서 관련 자료를 발굴해 언론인들에게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현ㆍ박병국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