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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 서울시 공무원시험, 1088명 선발에 8만8000명 응시...경쟁률 81.1:1
오는 11일 서울에 서울시청 공무원 응시생 8만여명이 몰린다.

서울시 공무원 임용시험을 관장하는 서울시인재개발원은 올해 제2회 서울시 공무원 임용시험 필기시험을 11일 서울시내 75개 중ㆍ고등학교 시험장에서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총 1088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는 지난 2월28일부터 3월4일까지 5일간 원서접수한 결과, 8만8245명이 응시해 평균 8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농업9급으로, 1명 모집에 398명이 신청했고, 선발인원이 547명으로 가장 많이 뽑는 단위인 일반행정9급에는 5만1102명이 지원해 93.4:1의 경쟁률을 보였다. 129명 모집인 일반행정7급은 1만825명이 지원해 83.9:1, 지방세9급은 28명 모집에 6109명이 접수해 218.2:1을 기록했다.

수험생들은 서울 75개 시험장 2979개 시험실에서 9472명의 시험관리인원 관리하에 시험을 치른다.

서울시인재개발원은 장애직렬 응시자 2316명 중 편의지원을 신청한 242명에게 장애유형별 편의를 지원한다. 이들 현황은 확대 문제지 제공 25명, 음성지원 컴퓨터 설치 및 점자 문제지 제공 14명, 시험실 수화통역사 배치 29명, 시험시간 연장 95명, 답안 대필 37명, 휠체어 전용 책상 20명, 별도시험실 제공 22명 등이다.

이들 서비스를 신청할 때 내야하는 증빙서류도 예년에 비해 대폭 줄였다. 장애인증명서는 보건복지부를 통해 일괄 조회하는 것으로 대체했고, 의사진단서나 소견서는 지난 공무원 임용시험에서 제출한 수험생은 내지 않아도 되게 했다.

아울러 한국철도공사와 협의해 시험 당일 새벽 4시45분과 5시20분 부산에서 출발해 8시 이전 서울역에 도착하는 KTX 특별열차 2편을 편성했다.

응시 후 합격자 발표까지의 기간도 크게 줄여 응시 한 달 이내인 7월 8일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8월 4~12일 면접시험을 거쳐 같은 달 26일 최종합격자가 공고된다.

응시생은 신분증과 응시표를 소지하고 오전 9시20분까지 배정된 시험실에 도착해야 하며, 시험 중 일체의 통신장비, 전산기기, 다기능 시계 등을 휴대할 수 없고 답안지는 컴퓨터용 흑색 사인펜만으로 작성해야 한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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