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형 사회적 기업으로 새터민(북한 이탈 주민)의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선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오전 새터민여성이 운영하는 서울형사회적기업 (주)희망어패럴을 방문해 사회적 기업 자생력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사회적 기업 투어의 일환으로 새터민들의 취업난에 대해 듣기 위해 마련됐다.
(주)희망어패럴은 지난해 5월 설립된 남성 의류 전문 제조업체로, 전체 직원 35명 중 11명을 새터민으로 채용하고 있는 일자리 제공형 사회적 기업이다.
현재 새터민 관련 서울형 사회적 기업은 15개로 14억8100만원을 인건비로 지원해 새터민의 고용 창출을 돕고 있다.
서울시는 전체 새터민 중 69%를 차지하는 새터민 여성들의 취업 편의를 위해 보육료(17만7000원~39만4000원)를 지원하고 야간 보육시설도 확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서울 신월동 서울형 사회적 기업의 하나인 ‘희망어패럴’을 찾아 새터민 여성들이 직업훈련을 통해 취업에 나서고 있는 현장을 격려하고 있다. 정희조 기자/checho@heraldcorp.com |
또 안정적 주거 정착을 위해 정부와 협조해 공공임대주택을 매달 20가구씩 지난해 239가구, 올해 5월까지 100가구를 지원했으며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일자리 창출은 최고의 복지이자 시민들이 가장 바라는 복지”라며 “특히 일자리 창출이 새터민들과 같은 사회적 약자층의 진정한 자립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서울형 사회적 기업 등의 정책을 다각도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