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지원ㆍ박선숙 의원은 1일 감사원의 저축은행 감사와 관련한 자신들의 발언을 비판한 한나라당 배은희 대변인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키로 했다.
앞서 배 의원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박지원, 박선숙 의원은 상임위에서 저축은행은 감사원의 감사대상이 아니라고 비판한 바 있는데, 이는 도둑을 감싸면서 도둑을 잡겠다는 경찰을 비판한 격”이라며 “지금 와서 ‘감독 부실’이라고 하는 것은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박선숙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감사원이 기업은행 13층에 별도의 사무실을 두고 감사를 진행하는 등 절차적 문제가 있어 지적한 것일 뿐”이라며 “배 대변인은 터무니 없는 중상모략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사과하고 법률적,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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