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2016년까지 주식투자 비중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주식 비중은 23.2%이다.
3일 보건복지부는 3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개최, 2016년을 목표년도로 하는 중기(2012~2016년) 자산배분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날 의결된 중기자산배분안에 따르면 기금운용위원회는 향후 5년간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목표수익률을 6.5%로 정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최적의 포트폴리오로 ‘주식 30% 이상, 채권 60% 미만, 대체투자 10% 이상’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자산비중이 17%에 그쳤던 국내주식 비중은 20% 이상으로 늘어나게 되며, 6.2%를 기록했던 해외주식 비중은 10% 이상으로 증가한다.
기금운용위는 안정성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해 그간 추진해온 해외투자 및 대체투자로 투자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이 같은 내용의 중기 자산안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6월말 개최되는 2011년도 제 4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통해 확정할 계획이다.
<박도제 기자 @bullmoth>
pdj2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