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둔화 양상이 뚜렷해지면서 이제 믿을 건 국내 기업들의 실적과 중국 내수소비시장 뿐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 같은 시장의 관심을 반영하듯 이번주 가장 많이 읽힌 증권사 리포트는 김선영 신영증권 애널리스트가 지난달 31일 작성한 ‘2011년 중국 9대섹터 하반기 전망’ 보고서다.
김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자동차, 부동산, 유통, 음식료, 인터넷, 그린에너지, IT, 정유, 철강 등 중국의 주요 9개 섹터에 대해 상반기 현황을 정리하고 하반기 전망을 덧붙였다.
여기에 중국 내 상위 10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과의 면담을 통해 중국내의 시각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김 연구원은 “긴축 문제가 대두되고 있긴 하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은 중국이다. 그 해답은 제12차 5개년 계획에서 밝힌 소비와 그린에너지다. 그들이 할 일을 미리 생각해보면 우리의 해답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섹터별 수혜주로 한국 기업 가운데 현대차, 한국타이어, 락앤락, CJ오쇼핑, 오리온, 오스템임플란트, 코스맥스, 현대중공업, LG화학 등 9개 종목을 꼽았다.
중국 기업으로는 SAIC자동차, 왕푸징, 연화슈퍼마켓, 강사부홀딩스, 귀주모태, ANTA스포츠, Lining Tencent홀딩스, Gold wind S&T, China WindPower Group 등 10개 종목을 제시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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