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국내 증시의 주요 화두는 ‘금리’가 될 전망이다.
9일(현지시간)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 정책 회의가 열린다. 이달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지만, 다음달 인상을 예고할 지 여부가 관건이다.
10일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린다. 이번 회의에선 인플레이션 부담에도 금리 동결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가 4.1%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전월 대비 낮아져 물가 부담이 완화됐기 때문이다.여기에 최근 미국 경제지표 약세 등으로 세계 경기의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는 점도 금리 동결 가능성에 힘을 실어준다.
중국의 금리 인상 여부도 관심사다. 이르면 이번주말 인상될 것이란 전망이 들린다. 중국은 인플레 고점이 기존 예상대로 2분기가 아닌 3분기에 형성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밖에 8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서 증산 합의가 이뤄질 지도 주목된다.
다음주 주요 경제지표로는 미 4월 소비자신용증감(8일), 미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 미 4월 무역수지, 미 4월 도매재고(이상 9일), 중국 5월 무역수지, 중 5월 수출입(이상 10일) 등이 예정돼 있다.
<김영화 기자@kim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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