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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비자금 의혹 박찬구 회장 재소환해 조사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차맹기 부장검사)는 4일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을 재소환해 조사했다.

이날 오후 2시50분께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한 박 회장은 전날 조사 내용에 대해 묻는 기자들에게 “그냥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다”라고 짧게 답했다. 재소환 이유를 묻자 박 회장은 “모르겠다”면서 금호아시아나와 관련해 “진술한 것이 없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검찰 출석 2시간여 만인 오후 4시15분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검찰 관계자는 “전날 오랜 조사로 피로가 누적돼 조사를 빨리 마쳐달라는 피의자 측의 요청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7일 오전 10시 박 회장을 재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박 회장이 계열사 및 협력업체와 거래하면서 거래 장부를 조작해 비자금을 조성하고, 2009년 6월에는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금호산업 지분을 전량 매각, 100억원 이상의 손실을 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박 회장은 검찰 수사 직후 그룹 주요 계열사 팀장 50여 명을 모아놓고 자신이 쓴 메모를 직접 보여주는 등 비자금 조성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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