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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친구 성추행범 알려달라”며 파출소서 흉기 난동한 20대 경찰에 잡혀
여자친구가 성추행당했다는 말에 격분한 20대 남자사 파출소에서 피의자 인적사항을 묻다 흉기를 꺼내 난동을 부렸다.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6일 오전 5시 15분께 화정파출소에 박모(25)씨가 들어와 여자친구를 성추행한 피의자의 인적사항을 캐묻다 흉기를 들고 난동을 피웠다.

박씨는 “술집에서 낯선 남자가 몸을 더듬었다”는 여자친구의 전화를 받고 집에서 파출소까지 달려갔다. 그러나 경찰이 피의자개인정보를 순순히 알려줄수 없다 버티자 박씨는 바지 뒷주머니에서 흉기를 꺼내 경찰관들을 위협했다. 성추행범에 하려던 분풀이를 애꿎은 경찰관들에게 하려 한 것이다.

박씨의 난동은 현장에 있던 경찰관 4명이 일제히 덤벼들어 박씨를 제압하면서 끝났다. 경찰은 박씨가 여자친구를 추행한 피의자를 위협하려고 흉기를 챙겨 파출소에 간 것으로 보고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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