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수입판매사인 SK가스(018670) 주가가 대주주의 지배구조 측면에서 향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진증권은 7일 보고서에서 “최신원 SKC 회장과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의 지분가치가 SK그룹과의 계열분리를 위해 더 증가할 필요가 있다”며 “SK가스 주가가 SKC, SK케미칼에 비해 저평가돼 있고, 평균 거래대금이 작아 상대적으로 지분 매입액 대비 주가 상승률이 클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SK가스의 올해 예상 주가수익률(PER)은 6.6배로 SKC 12.4배, SK케미칼 14.7배에 비해선 낮다.
주익찬 연구원은 이 보고서에서 이익 증가 전망의 이유로 ▷싱가폴 트레이딩 물량 증가 ▷윤활기유 저장탱크 건설 뒤 임대사업 ▷2015년부터 싱가폴에서 저가 구매계약(off-take) 물량 확보 ▷SK에너지 고도화 설비용 자가 소비 증가 등 4가지를 꼽았다.
주 연구원은 “SK루브리컨츠에 임대 예정인 윤활기유 저장탱크 사업을 통해 내년 4분기부터 연 매출 320억원, 영업이익 130억원 이상 증가 효과가 있을 전망이며, 싱가폴 트레이딩 물량도 연평균 30만t씩 더 증가해 연간 세전이익 20억원씩 증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서 12개월 목표주가 8만원을 제시했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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