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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야 당번약국 4곳중 1곳 ‘내맘대로 영업’
약속시간까지 영업안해

본지 서울16개구 조사


대한약사회가 ‘심야당번약국제 확대 방안’을 내놓을 정도로 의약품 구매 불편함에 대한 목소리가 높지만, 서울시내 당번약국 4곳 중 1곳은 아직까지도 약속된 시간까지 영업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헤럴드경제 취재팀이 지난 6일 오후, 서울시내 16개구를 대상으로 취재한 심야응급ㆍ당번약국 조사 결과, 현재의 당번약국제도 및 심야응급약국제도만으로는 밤중에 약을 제대로 구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용산ㆍ구로 등 8곳의 구에서는 심야응급약국이 없어 자정 이후에는 약을 구할 수 없었다. 또 59곳의 당번약국 가운데 오후 9시30분 이후 영업을 하는 곳은 44곳이었다.

이와 관련해 대한약사회는 “이번 심야당번약국제 확대 방안에 대해선 전국 223개 분회장이 동의서를 제출한 상태이기 때문에 보다 실행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의사회는 7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반 의약품 약국 외 판매는 물론, 선택의원제와 관련한 보건복지부의 일관성 없는 정책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김재현ㆍ손미정 기자/mad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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