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지진여파로 생산차질을 빗고 있는 일본부품기업 유치를 위해 발 빠르움직이고 있다
충남도는 지난 1일~3일까지 일본 투자유치사절단을 파견, 도쿄ㆍ나고야의 타깃기업 4개 업체를 방문 상담을 벌여 2억 4000만불 상당의 투자유치를 가시화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충남사절단은 지난 3월 대지진을 계기로 생산설비를 한국으로 이전하려는 일본기업의 움직임이 가시화되자 즉시 일본부품소재기업 유치 테스크 포스를 구성, 그간 접촉해 온 기업과의 전화 상담과정을 거쳐 선정된 4개 기업을 타깃기업으로 선정하고 직접 출장방문 상담을 벌였다.
사절단은 지난 1일 도쿄 MR社와의 상담에서 첨단자동차부품소재인HEMA공장 설립을 위해 3000만불 규모의 투자에 합의하고, 8월까지 부지선정을 포함 합작관계 등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해 동경 투자설명회에서 접촉한 MC社를 방문 2차전지 전해질 생산공장 건설을 위한 약3천만불의 투자를 가시화한데 이어, 2일에는 도쿄 MI社와의 상담에서 내년 중반까지 1억 2000만불 이상을 투자해 첨단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생산기지를 충남지역에 유치를 가시화시키는 성과를 끌어냈다. MI사는 투자희망부지로 항만시설을 갖춘 기존 석유화학단지 인근인 대산석유화학단지를 우선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3일에는 나고야 PC사와 자동차 에어콘 부품공장 설립을 위해 상담을 추진한 결과 6000만불 투자협약(MOU)을 6월중 일본 혹은 한국에서 서명하기로 합의했다.
도 관계자는 “향후 일본 부품소재기업 유치활동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오는 7월초 지식경제부와 함께 합동 투자사절단을 도쿄와 오사카에 파견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이권형 기자/@sksrjqnrnl>kwon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