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금융감독기관의 실무자를 일정기간 파견받아 감독과 검사 실무 연수를 하는 인력교환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금감원은 필요한 경우 동유럽, 남미, 아프리카 등지의 감독기관과도 협력을 강화하고 상시 자문 프로그램을 개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한 감독기관 간 양해각서(MOU) 체결도 추진된다.
금감원은 또 정부가 운영하는 지식공유사업의 하나로 올해 인도네시아 자본시장 감독청(BAPEPAM)을 비롯해 동남아 국가의 감독기관을 대상으로 직원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금감원은 직원들을 동남아 국가 감독기관에 보내 자문과 연수를 하고 현지에 있는 국내 금융회사에 대한 지원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조영제 금감원 부원장보는 “한국의 금융시장과 감독 인프라의 우수함을 널리 알리고 국내 금융기관이 해외에 진출할 때 현지 당국의 협조와 지원을 이끌어내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donttouchme01> h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