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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의 날개 없는 추락...4강 경쟁서 밀려나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4월 이후 처음으로 4강 경쟁에서 밀려났다.

LG는 3일 SK와 인천전에서 9회 1사까지 4-3으로 앞서갔지만 ‘거포’ 이호준의 투런포로 일격을 당하며 패전의 쓴맛을 봐야 했다.

LG는 넥센에서 트레이드한 새 마무리 송신영이 혼신을 다해 이호준과 접전을 벌였지만 6구째 139㎞짜리 홈런포는 잡아내지 못했다.

LG는 지난 4월26일 사직 롯데전 이후 꼭 100일만에 5위 자리로 돌아갔다. 올시즌 9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던 LG는 이날 경기로 꿈도 한층 멀어지게 됐다.

반면에 4위 자리를 놓고 다투던 롯데는 이날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하면서 손쉽게 단독 4위로 올라섰다. 롯데의 4위 복귀는 지난 5월21일 이후 75일만이다.

이번 시즌 초반 LG 질주의 가장 큰 원동력은 불타는 타선이었다. 나머지 구단들이 LG 타선을 가장 부담스러워했던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중반전을 넘어서면서 부상자가 속출하고 슬럼프도 장기화되고 있다. 코치진을 교체하는 등 논란에도 불구하고 전력 보강을 위해 넥센과 트레이드를 강행했지만 LG는 좀처럼 반전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심형준 기자 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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