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제6구단인 IBK기업은행 알토스(ALTOS) 여자배구팀이 4일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 강당에서 창단식을 열었다.

이로써 한국 여자배구는 23년 만에 새 팀을 맞아들여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기업은행 알토스는 오는 11일부터 시작하는 ‘2011 수원 IBK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에 출전하는 것으로 프로 무대에 본격 데뷔한다.

‘알토스’는 ‘옹골차게 알차다’라는 ‘알토란’과 ‘높고 길게’라는 의미의 라틴어 ‘앨터스(ALTUS)’를 합성한 말이다. ‘옹골지게 알찬 경기를 펼쳐 승리하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초대사령탑으로 이정철 전 국가대표 여자팀 감독을 임명했고 코치진에는 손재홍 전 삼성화재 주전 레프트와 임성한 전 대구여고 코치를 선임했다.

IBK기업은행은 2010~2011 신인 드래프트에서 국가대표 출신의 김희진(중앙여고)과 박정아(남성여고)를 포함해 총 10명의 신인선수를 뽑았다. 또 전 국가대표인 이효희(31)와 박경랑(27), 지정희(26ㆍ전 GS칼텍스), 정다은(21ㆍ전 도로공사), 이소진(25ㆍ전 인삼공사) 등 5명을 추가로 선발해 창단 주축멤버를 확정했다.

기업은행은 이날 창단식에서 이탈리아와 터키리그에서 활약해온 외국인 선수를 공개했다.

<임희윤 기자 @limisglue> im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