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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롬비아전 앞둔 이광종호…비기기 작전은 안된다
또 ‘경우의 수’다. 비기기만 해도 올라간다. 그게 쉽지 않다. 상대는 우승후보인 개최국이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청소년 축구 국가대표팀이 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의 네메시오 카마초 경기장에서 개최국 콜롬비아와 A조 최종전을 벌인다.

1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콜롬비아와 비기기만 해도 ‘와일드 카드’로 16강에 안착할 수 있다. 각조 3위 6개 팀 가운데 4개 팀이 와일드카드를 받는데, 승점 4점이면 안정권이기 때문이다.

콜롬비아에 져도 한가닥 희망은 남는다. 다른 조 경기 결과에 따라 골 득실차로 ‘바늘구멍’을 통과할 수 있다. 지더라도 대패하면 안된다.

콜롬비아는 이미 2연승을 거둬 16강행을 확정한 상태다. 2경기에서 모두 6골을 터뜨리며 화력을 과시했다. 홈 관중의 뜨거운 응원을 업고 있다.

한국의 전술은 비기기로는 불안하다. 경기 초반부터 공격의 주도권을 잡고 선제골을 터뜨리는 게 관건이다. 청소년 월드컵은 성인 월드컵보다도 그라운드 분위기가 경기 전체에 큰 영향을 끼친다.

한국은 백성동(연세대), 김경중(고려대), 김영욱(전남)의 화력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백성동과 김경중이 특유의 돌파력으로 상대 진영을 헤집고, 외곽에서는 김영욱이 호시탐탐 중거리포 작렬을 노린다. 종아리 부상을 입었던 이용재(낭트)도 컨디션이 회복됐다. 콜롬비아전 정상 가동으로 힘을 보탤 전망이다.

역대 전적도 청신호다. 한국 청소년 대표팀은 콜롬비아와 지금껏 두 번 만나 1승1무로 우세를 보였다. 2003년 11월 수원컵에서 2-0으로 이겼고, 2005년 부산컵에서는 1-1로 비겼다.

<임희윤 기자 @limisglue> im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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