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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복절 열기 인터넷서도 ‘후끈’
광복절을 맞아 사이버 공간에서 누리꾼들의 ‘나라사랑’ 움직임이 분주하게 벌어지고 있다. 특히 독도 영유권 논쟁, 이종격투기 선수 임수정 사건 등으로 반일감정이 고조된 터라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열기가 다른 해보다 뜨겁다.

15일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는 광복절의 분위기를 다른 인터넷 공간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광복절의 의미를 한번쯤 되새기자"는 취지의 글부터, 트위터 및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에 태극기 리본을 다는 ‘태극기 몹’에 동참한 누리꾼들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이들 SNS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플래시 몹(정해진 시간과 장소에 사람들이 모여 일제히 약속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행위)도 예정돼 있다. 15일 오후 5시 서울, 부산, 대구, 대전, 전주 등 주요 도시에서 ‘독도 알리기’를 위한 플래시 몹이 벌어진다. 반일감정을 부추길 만한 구호나 복장은 자제하기로 했으며 ‘우리는 독도를 사랑합니다’라는 수준의 구호가 주를 이룰 전망이다.

행정안전부가 만든 페이스북용 태극기 게양 애플리케이션도 호응을 얻고 있다. 태극기 달기 프로젝트 페이지(http://apps.facebook.com/korflag)에 접속해 8.15 광복절을 선택하고 태극기 달기 버튼만 누르면 된다. 태극기 달기에 동참한 인도에 머무르고 있는 한 유학생은 "대한민국의 광복절은 인도에서도 독립기념일이다. 서로의 독립을 축하해 줍시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가수 김장훈과 함께 제작한 독도 광고로 유명한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SeoKyoungduk)는 광복절을 맞아 ‘광복절 트윗쇼’를 제안했다. 서 교수는 타임스퀘어에 걸었던 독도/동해 광고, 무한도전과 함께 했던 비빔밥 광고,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일본 정부의 사과를 촉구하는 광고 등의 링크를 걸어 무한 RT(퍼뜨리기)를 요청했다. 



한편, 포털사이트 구글은 광복절을 맞아 한국어 사이트의 로고를 태극기 콘셉트로 디자인했다. 태극 문양이 들어갈 자리에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디자인 된 ‘Google’ 로고를 두고 그 주위에 검은색의 건·곤·감·리 4괘를 배치해 태극기를 완성했다. 구글은 각종 기념일에 아이디어 넘치는 로고 디자인으로 사용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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