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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뜨는 CEO>격식 없는 ‘해커톤’회의…1000억弗 넘는 가치 창출
주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의 과감한 도전. 페이스북이 버블 우려를 딛고 시가총액 829억달러(지난 1월 기준)의 거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업으로 거듭난 배경에는 ‘주커버그식 열린 경영’이 있었다.

그의 열린 경영을 가장 잘 보여준 사례는 ‘끝장 토론’이다. 페이스북은 문제점에 봉착할 때마다 ‘해커톤’을 벌인다. ‘해커톤’은 해커와 마라톤을 합친 말로 시간이나 격식에 구애받지 않고 진행하는 아이디어 회의다.

‘해커톤’을 할 때는 모든 직원이 피자나 콜라를 자유롭게 즐기며 직급과 상관없이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권위와 격식을 고집하지 않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면서 회사의 미래를 구성원들 스스로 결정하게 하는 것이다.


페이스북의 제품 개발자들도 프로젝트의 종류와 진행 일정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직원들에게 자율성을 보장하는 열린 경영은 ‘6시그마’로 대표되던 품질 관리식 경영의 퇴보와 맞물려 향후 기업혁신의 새로운 열쇠로 평가받고 있다.

주커버그는 2006년 야후로부터 10억달러에 페이스북을 인수하고 싶다는 제안을 받았으나 이를 거부하고, 대신 기업 공개를 통해 더 많은 투자자들을 모으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현재 페이스북의 기업가치는 다음해에 1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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