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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통합이란 메시지 전달키 위해
한달도 안돼 다시 국회찾은 문재인 왜?
야권 대통합의 해결사를 자임하고 나선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0일 만에 다시 국회를 찾았다.

문 이사장은 지난달 26일 ‘야권통합 원탁회의’에 참석한 데 이어 17일에는 자신이 중추역할을 맡고 이해찬 전 총리 등 재야 시민사회 인사가 자문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야권통합추진기구(가칭 ‘혁신과 통합’)의 제안자 모임 개최를 위해 국회 도서관을 찾았다.

문 이사장이 통합 관련된 행사를 연이어 국회에서 개최하는 것은 야 5당에 대한 무언의 압력을 가하는 성격이 짙다. 특히 야권의 ‘맏형’인 민주당의 손학규 대표를 문전에서 압박하는 셈이 된다.

아울러 야권의 차기 대권주자군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두 사람이 통합 이슈를 두고 경쟁을 펼치는 형국으로 비치기도 한다.

문재인(왼쪽)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이해찬 전 총리가 17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야권통합추진모임인‘ 혁신과 통합’에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양동출 기자 dcyang@heraldcorp.com

모임 관계자는 이날 “지난달 원탁회의에 이어 오늘 제안자 모임을 국회에서 개최하는 것은 통합이 내년 총선과 대선에 승리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란 대(對)정당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모임의 제안자로는 문 이사장, 이 전 총리와 더불어 김두관 경남지사, 이창복 민주통합시민행동 상임대표, 문성근 ‘국민의 명령’ 대표, 조국 서울대 교수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제안자 모임에서는 대통합 성사를 위한 민주당의 양보와 희생, 이에 대한 당 혁신을 주문하고 다른 야당에 대해서도 대통합 성사 노력을 당부하는 촉구 선언문이 작성됐다.

서경원 기자/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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