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10시 현재 무상급식 주민투표 투표율(서울시 잠정집계)은 9.2%를 기록하고 있다.
오전 9시 현재 투표율(선관위 잠정집계)은 6.6%였다. 오전 7시는 1.7%, 오전 8시는 4.2%였다.
이번 주민투표는 투표유효 기준인 투표율 33.3%를 넘기느냐가 성패와 직결된다.
야당이 투표 불참을 선언한 만큼 ‘투표율은 곧 오세훈 시장안 지지율’이란 등식이 어느 정도 성립된다. 투표율이 투표결과를 좌우한다.
투표함 개봉 조건인 33.3%를 넘을지는 지난 4ㆍ27 서울 중구청장 재보선 때 투표율과 비교하면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중구청장 재보선 당시 오전 7시 1.3%의 투표율을 보인데 이어 ▷오전 9시 6.1% ▷오전 11시 12.2% ▷오후 1시 18.0% ▷오후 3시 22.4% ▷오후 5시 25.9% ▷오후 7시 29.1%를 보였다. 최종 투표율은 31.4%였다.
이날 오전 시간대별 주민투표 투표율은 중구청장 선거 때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번 무상급식 주민투표 투표율은 여당의 강세지역인 강남 3구(서초ㆍ강남ㆍ송파구)가 견인하고 있다. 이 지역은 지난해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며 시장직을 안겨줬다.
오전 9시 현재 강남구가 9.6%, 서초구 8.9%, 송파구 8.1%를 나타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상위 투표율 자치구 1~3위를 기록했다.
최정호 기자/choij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