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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건설, 에콰도르 에스메랄다스市에서 고교 축구대회 개최
“꿈(★)이 이루어지다!”

SK건설이 중남미의 에콰도르 에스메랄다스(Esmeraldas) 시(市)에서 고교 축구대회를 2개월에 걸쳐 개최, 축구 꿈나무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을 북돋워주는 한편 지역사회와 한데 어울려 즐기는 화합의 장을 마련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09년 정유공장 재건사업으로 에스메랄다시에 진출한 뒤 초등학교 지원사업 등 사회공헌을 해온 SK건설이 이번에 개최한 고교축구대회가 글로벌 지역사회와의 유대를 강화하는 ‘스포츠 사회공헌 활동’의 새로운 모델로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SK건설에 따르면, SK건설과 에스메랄다스 체육협회가 공동주최한 ‘SK배 고교 챔피언 축구대회(COPA SK Campeonato Intercoegial de Futbol)’는 24일(현지시간) 에스메랄다스 메인스타디움에서 1만여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결승전을 치르고 2개월간의 축구대회 대장정을 마감하는 성대한 폐막식을 치렀다.

이날 폐막식에는 최광철 SK건설 플랜트담당사장, 유영식 주에콰도르 한국대사 참사관과 에스메랄다스 부지사 및 에스메랄다스 부시장 등이 참석해 우승팀과 준우승팀, 3위팀에 시상했다.

이번 대회에는 에스메랄다스 시내 16개 고교가 참가해 열띤 리그전을 치렀고, 리그내내 인구 30만명의 에스메랄다스시가 ‘SK 축구대회’ 열풍으로 들썩였다고 SK건설 관계자는 전했다.

이는 SK건설이 축구대회 2개월여 동안 전폭적인 지원 활동을 벌인 덕택이다. SK건설은 프로축구 선수를 꿈꾸면서도 해진 축구화로 헌 축구공을 차는 고교선수들을 위해 새 유니폼과 축구화, 축구공, 정강이 보호대 등 일체의 축구용품을 각 학교에 전폭 지원했다.

또 노후된 에스메랄다스 메인스타디움의 개보수 작업을 지원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즐기는 대회로 치러내기 위해 홍보활동 역시 활발히 벌였다.

SK건설 관계자는 “축구 열기가 뜨거운 남미지역 국가에서 축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단순한 기부 형태가 아닌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스포츠사회공헌 활동을 벌였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이번 대회가 주민들과의 우호적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는 결과를 낳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축구대회는 해외진출 국가에서의 스포츠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한국 업체에 대한 현지 인식이 좋아지는 동시에 한국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여 더욱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앞서 SK건설은 지난해 7월 에스메랄다스 소재 ‘하이메 우르따도 곤잘레스 (Jaime Hurtado González)’ 초등학교 시설 개보수 및 컴퓨터 등 IT기기 지원 등에 10만6000달러(1억2000만원)를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왔다.

SK건설은 지난 2009년 정유공장 재건사업으로 처음 에스마랄다스에 진출했고, 지난해에는 2억6000만 달러 규모의 정유공장 기본설계 프로젝트를 단독으로 수주하는 등 에콰도르에서 지속적인 수주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백웅기 기자 @jpack61>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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