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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 대부분, 여름철 휴가 후유증 겪어
직장인 5명 중 4명이 여름 휴가 후 무기력감과 업무의욕상실 등의 휴가 후유증을 겪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 남녀 직장인 457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18일부터 23일까지 이메일과 웹페이지를 통해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의 77.9%가 ’여름휴가를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91%가 국내에서 보냈고 평균 휴가일수는 4.4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여름휴가 후 직장에 복귀한 대부분의 직장인인 77.8%가 ‘휴가 후 직장에 복귀했으나 휴가 후유증으로 일하기가 너무 힘들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휴가후유증의 증상으로는 ‘무기력감과 업무의욕 상실감’이 72.9%로 가장 많았고, 이어 ‘피로감과 체력부진’이 65.0%로 과반수가 넘었다. 이 외에는 ’수면장애’가 16.2%, ’두통/감기몸살’ 9.7%, ’피부병/눈병 등 여름철질환’ 8.3% 순으로 조사됐다.

휴가 후유증을 호소한 직장인이 여행지별로는 해외 53.1%, 국내는 80.2%로 국내에서 여름 휴가기간을 보낸 사람들이 휴가 후유증을 더 많이 겪었고 성별로는 여성이 79.2%, 남성이 76.4%로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았다.

또한 직장인들은 휴가 복귀후 업무적응까지 평균 2.5일의 시간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 휴유증의 극복 방법으로는 수면-기상시간을 규칙적으로 하는 등 ’규칙적인 생활을 하다보면 회복된다’는 응답자가 43.4%로 가장 많았고, ’수면시간을 조금 늘린다’는 응답자가 41.7%로 다음으로 많았다.

이외에 ’휴가기간동안 휴가지에서 돌아온 후 집에서 쉬는 기간을 하루이상 갖는다’가 39.7%, ’술자리/회식 등을 피하고 일찍 귀가해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한다’가 38.3%, ’정기적/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30.3%, ’신선한 과일/야채 섭취를 늘린다’ 26.2%, ’점심시간에 잠시 낮잠을 잔다’ 22.4%, ’휴가 전에 돌아온 후 해야할 업무를 미리 해둔다’ 13.1% 순으로 조사됐다.

<문영규 기자 @morningfrost>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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