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막식이 열리는 27일 대구 지방은 흐린 가운데 낮에 약하게 한 두차례(5㎜ 내외)비가 내리겠다고 25일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개막식에 약한 빗방울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하지만 행사 진행에 차질을 빚을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27일에는 중부지방에도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로 많은 양의 고온다습의 수증기가 유입돼 27일 오후부터 28이 오전 사이 다소 많은 비가 올 가능성이 있다. 돌풍과 함께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비로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하지만 전야제가 진행되는 26일에는 대구에도 최고 30㎜으 비가 내린다. 남쪽에서 접근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부터 시작된 비가 오후에는 대구를 포함해 남부지방으로 확대되는 것. 예상강수량은 5~30㎜로 평년보다 많다.
예상보다 많은 비가 올 가능성도 있다. 제 11호 태풍 난마돌과 제 12호 태풍 탈라스가 발생했기 때문. 이동경로로 어디를 향하느냐에 따라 상황은 달라질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 측은 “태풍의 이동경로에 따라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가 유동적인만큼 향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황혜진 기자@hhj6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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