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편이 어려운 여고생에게 집요하게 접근해 성매매를 강요한 남성들이 입건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인터넷에서 찾은 여고생의 연락처로 집요하게 연락해 성매매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자영업자 조모(55)씨와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 등은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성매매 사이트와 메신저 등에 돌아다니는 A(17)양의 휴대전화 번호로 연락해 모두 20여 차례 돈을 주고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처음에는 이들의 전화와 문자 메시지를 받고 거절했던 A양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갖고 싶은 물건을 사지 못하고 돈이 필요하자 계속된 요구를 버티지 못하고 성매매에 응했다.
조씨는 A양을 자신의 오피스텔로 불러 10여 차례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성매수 남성이 4명 더 있었다는 A양의 진술을 바탕으로 신원 파악에 나서는 등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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