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6일 해운주에 대해 선박 수급상 추세적인 상승은 힘들다며 한진해운(117930)과 STX팬오션(028670)의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한진해운은 이전 저점대비 18.2% 상승하는데 4일밖에 걸리지 않았고, STX팬오션은 최근 저점대비 무려 42.4%나 상승했다.
글로벌 해운업체 중 한 달 이내에 이와 같은 높은 주가상승을 보여준 업체는 한국의 두 개 업체뿐이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금지 이후 대차잔고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수급이 개선됐고, 낮은 밸류에이션과 운임 상승 등도 해운주 주가를 올렸놨다. 그러나 공급과잉 국면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단기 상승여력은 15% 이내”라고 밝혔다
내년까지 조선호황기 발주물량이 인도될 것으로 보여 업황 반전은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STX팬오션 1만1000원, 한진해운 2만3000원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으로 낮췄다.
<안상미 기자 @hugahn>hu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