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수입 작년보다 11조 증가
올 상반기 통합재정수지가 2조3000억원 적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11조4000억원)보다 9조1000억원 개선됐다. 통합재정수지는 중앙정부가 집행하는 모든 수입과 지출을 나타내는 정부의 가계부다.
기획재정부는 상반기 중앙정부의 수입이 154조3000억원, 지출은 156조7000억원을 기록했으며 통합재정수지가 2조3000억원 적자, 관리대상수지가 19조2000억원 적자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재정부는 “통합재정수입은 조세수입 증가 등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조1000억원 증가한 반면, 재정지출은 2조원 늘어난 것에 그쳐 재정수지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정부 재정수입은 조세수입과 세외수입이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10조6000억원, 1조8000억원 증가한 반면, 사회보장기금은 1조2000억원이 감소했다. 정부는 관리대상수지를 올해 19조2000억원 적자를 달성하고, 2013년에 흑자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전년도에 비해 조세수입 등이 증가해 상반기 통합재정수지는 좋은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지웅 기자/goahea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