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2011년도 하반기 토지주택박물관대학 강좌를 개설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개설강좌는 4개 정규과정(전통문화과정 120명, 세계문화과정 120명, 다도과정 20명, 고문서연구과정 35명)과 해외답사(이란 60명)이며, 8월 29일(월) 오전 9시부터 8월 31일(수) 오후 5시까지 토지주택박물관 홈페이지(http://museum.lh.or.kr)를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토지주택박물관대학은 지역문화 활성화와 지역주민의 평생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2000년부터 12년째 운영되고 있으며, 그 동안 4천여명의 수강생을 배출한 지역사회 대표 사회교육 프로그램이다.
매년 다양한 분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차별화된 주제로 호평을 받아 수강생 모집 개시 10분 이내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수강료는 각 과정당 10만원, 해외답사는 319만원이다. 이번 강좌는 ‘전통의학’, ‘중동지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문명의 신비’를 주제로 심도있는 이론과 흥미로운 실습으로 구성된다.
▶ 전통문화과정 - 전통 의학=고대부터 현대까지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전통문화과정의 이번 학기 주제는 ‘전통의학’이다.
전통의학의 신비로움이 어떤 과정으로 독창적으로 형성되고 체계적으로 발전되었는지 다양한 문헌과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알아보도록 기획되었다.
자연으로 건강을 가꾼 우리 조상들의 지혜에 감탄하고, 서양 의학과의 교류와 협력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강좌다.
▶ 세계문화과정 - 중동지역의 역사와 문화=‘세계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세계문화과정에서는 오해와 편견이 많은 중동지역에 대한 강좌를 준비하였다.
찬란한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발상지이자 세계 최대 단일 문화권인 이슬람세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그 문화와 역사를 객관적인 시각에서 조망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다도과정 - 전통차에서 커피까지 =자연의 선물 녹차, 늘 우리의 일상과 함께하는 커피 이야기, 그리고 접하기 어려운 외국 차들을 입술과 마음으로 음미할 수 있다. 딱딱하고 지루함과는 거리가 먼,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단연 인기 강좌이다.
이 과정의 수강자들은 강좌를 통해 얻게되는 참 마음과 기술을 봉사활동을 통해 소외계층에 전하는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어서 교육수혜의 사회적 환원이라는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고문서 연구과정 - 고문서로 본 전통사회=신설된 고문서 연구과정은 ‘고문서로 본 전통사회’를 주제로 하였다.
일상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우리의 옛 문서를 소재로 미시사적 접근을 통해 진지한 배움의 길을 갈망하는 수강생들의 욕구에 한층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문서를 처음 접하는 수강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고문서의 의의, 고문서의 조사와 수집에 관련된 이야기, 역사 속에 나타난 고문서 자료, 조상들의 실생활에서 필수적이었던 여러 가지 문서, 오래된 책들의 진정한 가치와 의의, 박물관 소장 고문서 강독을 통해 우리의 문화 속으로 좀 더 친밀하게 다가가고자 한다.
또한 외규장각 도서와 왕실의궤에 대한 강의는 시사적인 관점에서도 많은 관심을 불러 모으리라 기대된다.
▶해외문화유산 답사 - 페르시아 제국의 후예 이란문화유산답사= 고대문명의 발상지, 오아시스와 아라비안나이트의 고장, 찬란한 역사와 아름다운 유적, 유물 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신비를 간직한 이란으로 떠난다.
7박 8일간 전문가의 심도있는 설명과 함께하면서 통상적 여행과는 다른 진정한 이란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일정은 이란의 수도이자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중심지 테헤란, 페르시아 제국의 수도 페르세폴리스의 도시 쉬라즈, 조로아스터교의 본산이며 교역의 중심지였던 야즈드, 사파비 왕조의 수도였으며 ‘이란의 진주’라 불리는 아름다운 도시 이스파한, 신앙과 건축 예술의 정수 이맘모스크, 역사와 예술이 전승되는 생생한 현장인 바자르, 연못에 숨은 마흔 개의 기둥 체헬 소툰, 서른 세 개의 아치를 가진 시오세 다리, 이란 최초의 인류 유적지 중 하나인 시알크 유적지가 있는 카샨 등을 답사하는 것으로 구성되었다. (031)738-8295.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