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한국의 우수조달물품을 확산키 위해 22일~26일간 중남미에 파견한 ‘해외정부조달 시장개척단’ 일행이 24일(현지시간) 페루의 수도 리마소재 ‘에스텔라‘ 호텔에서 페루 기업인들과 구매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조달청 김명수 차장을 단장으로, 조달청 공무원 6명과 우수조달물품업체 9개 기업대표 등이 참여해 한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를 대상으로 정부조달시장진출 강화를 목표로 활동 중이다.
국내 제품이 해외정부에 납품이 되려면 좋은 품질과 사후서비스는 기본이고 복잡하고 까다로운 조달절차, 규정들을 잘 이해하고 제품 품질에 대한 보증이 필요하다. 때문에, 국내기업들은 조달청이 외국 조달기관과 보다 긴밀히 협력해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강화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 행사는 지난 5월 페루를 방문한 최규연 조달청장이 한-페루 양국의 조달관계자와 중소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양국 조달제도와 기업 및 시장정보를 교환하는 ‘한-페루 민ㆍ관 정부조달 협력위원회’ 개최를 제안하고, 페루 측에서 이를 받아들여 이루어졌다. 국내 정부기관, 지자체 및 공기업들에게 우수물품을 공급하는 중소기업간 모임인 정부조달 우수제품협회(대표 김인식)등에 따르면, 이번 상담회에서 37개사와 구매상담회를 진행되었으며 약 540만불의 계약 체결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시장개척단의 목적은 한국과 페루와의 FTA협정이 오는 8월1일부터 발효됨에 따라 페루와의 정부조달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정부조달시장 진출기반을 마련키 위해 처음으로 민관합동 개척단을 파견한 것이다.
앞으로 조달청은 우리나라와 FTA를 체결한 국가 및 정부전자조달 시스템(KONEPS)을 수출할 가능성이 있는 나라에 민관합동의 시장개척단을 파견, 수주활동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조달청에서는 기업들의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키 위해 최근‘해외정부조달시장진출 진흥 T/F’를 구성, 운영 중이다.
<대전=이권형 기자/@sksrjqnrnl>kwon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