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도 반등다운 반등은 없었다. 뉴욕 증시의 반락 소식에도 26일 코스피는 0.81% 상승 마감했으나 1780선의 저항을 극복하지 못했다.
저가 매수론이 고조됐으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잭슨홀 미팅 경계 심리로 코스피 주간 수익률은 1.95%에 그쳤다. 전주에는 2.7% 하락했었다.
한주간 외국인과 개인은 ‘팔자’ 우위였으나 기관의 순매수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증권가에선 26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 잭슨홀 미팅에서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QE3)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해도 다른 대안이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박중섭 대신증권 선임 연구원은 “단기채를 팔아 장기채로 전환하는 ‘오퍼레이션트위스트’ 정책이 나오면 글로벌 증시의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 잭슨홀 미팅에 대한 기대는 이번주 선반영됐고, QE3를 비롯해 어떠한 대책이 나와도 미 실물 경기 회복에 별 효과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이어 “당분간 경제 지표의 부진도 시장을 압박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다음주에는 미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와 실업률, 한국 경기선행지수 및 산업생산 등이 예정돼 있다.
<김영화 기자@kimyo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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