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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립대 적립금 절반, 등록금으로 조성
4년제 사립대가 적립금 절반을 등록금으로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의 등록금이 적립금으로 전환된 구체적인 실태가 밝혀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변재일(민주당) 의원실은 교과부로부터 제공받은 2010회계연도 사립대 결산현황을 분석한 결과 198개 사립대(전문대 제외)의 누적 적립금이 7조6806억원이며 이 중 사립대가 지난해 1년간 추가 적립한 적립금 1조3348억원 중 46.7%인 6234억원이 등록금에서 적립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이 등록금 부담을 줄이는 데 난색을 표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는 가운데, 등록금을 적립금으로 전환한 사태가 공개된 셈이다.

올해부터 대학회계가 등록금 회계, 기금(적립금) 회계로 분리되면서 등록금이 적립금으로 전환된 규모를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또 법인 전입금은 4.54%, 기부금은 15.37%에 그쳐 적립금을 쌓는 가장 큰 재원이 등록금이란 사실도 확인됐다.

변재일 의원은 “사립대들이 의무부담 경비를 충실히 부담하고 회계를 투명하게 집행해 교육재정이 학생을 위한 직접 교육경비에 투자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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