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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분양시장 회생조짐 보인다
모델하우스 마다 인산인해

투자설명회 뜨거운 열기

오피스텔도 인기몰이

치열한 청약경쟁 예고






계절적 비수기인 여름철을 지나 가을 문턱에 접어들면서 부동산 분양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주말새 개관한 전국의 견본주택마다 방문객들이 대거 몰리는 등 하반기 전망을 밝혔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충남 연기군 세종시 첫마을 2단계 단지내 상가 분양을 앞두고 지난 25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대강당에서 개최한 투자설명회에는 수많은 예비투자자들로 북적였다. 첫마을 2단계 단지내상가 84호 입찰은 29일~30일 양일간 실시되며 일반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주인을 가린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559만원으로 1단계 단지내 상가보다 30% 저렴하다.

한라건설이 전북 전주시 송천동에서 분양하는 ‘전주송천 한라비발디’ 견본주택에도 개관 첫날인 지난 26일부터 주말사이 2만7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상담석마다 분양 상담을 받으려고 대기하는 사람들로 붐비고, 대부분 방문객들이 대기번호표까지 받아가며 줄을 설 정도로 새로 공급되는 아파트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전주송천 한라비발디는 지하1층, 지상 11~14층 15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의 총 966가구로 구성된다. 

가을 바람을 타고 전국 각지의 모델하우스에 방문객들이 대거 몰리면서 분양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전북 전주에서 분양중인‘ 전주송천 한라비발디’ 견본주택에는 주말새 2만7000여명의 실수요자들이 방문해 북새통을 이뤘다.

한라건설 관계자는 “전주지역에 오랜만에 공급되는 대단지이고, 중소형으로 구성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굉장히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3.3㎡당 평균 분양가가 670만원으로 주변 아파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고 분양 뒤에 즉시 전매가 가능한 점도 수요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8.18 전월세 대책 발표 이후 임대주택 등록이 가능해진 오피스텔에 대한 인기도 높았다.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은평뉴타운에서 분양하는 오피스텔 ‘아이파크 포레스트 게이트’ 견본주택에도 개관 첫날인 25일 3000명이 몰린 것을 시작으로 주말까지 1만명이 몰렸다.

아이파크 포레스트 게이트는 지하 4층, 지상 27층 전용면적 20~54㎡ 814실로 이 가운데 대부분(92%)이 33㎡ 이하의 초소형으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3.3㎡당 900만원대 초반으로, 입주는 2013년 11월 예정이다.

분양관계자는 “주변에 오피스텔이나 소형주택이 적어 희소가치가 높고 대부분이 초소형으로 구성돼 소액투자로 높은 임대수익을 노릴 수 있다”며 “전세난과 1~2인 가구 증가로 오피스텔의 인기가 높았던 데다, 임대주택으로 등록도 가능해져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극동건설이 대구에서 분양한 ‘웅진스타클래스 남산’은 지난 22일~25일까지 청약을 진행한 결과, 모든 세대를 순위내 마감했다. 지하 2층, 지상 30층 10개동 규모의 총 946세대에 대한 청약을 진행한 가운데 3164명이 몰려 평균 3.3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백웅기 기자/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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