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9월말까지 미수령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벌인다고 밝혀, 주주들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6월 말 기준으로 예탁원에서 잠자는 주식은 1억 7천만주다. 시가로 2414억원(비상장법인은 액면가 적용)에 달한다. 해당 기업은 상장사와 비상장사를 포함해 500개 가량이다.

예탁원은 이번 캠페인에 앞서 시가 기준 5만원 이상의 미수령 주식 실소유자 1만6천여명에게 주식내역과 수령절차 등을 알렸다.
미수령 주식은 증권사에 맡기지 않고 투자자 자신이 보유하다 이사 등의 사유로연락이 안 돼 무상증자나 주식배당 등으로 배정된 주식을 찾아가지 못해 발생한다.

상속 사실을 모르거나 너무 금액이 적어 찾아가지 않은 사례도 있다.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예탁결제원 홈페이지(www.ksd.or.kr) ‘주식찾기’에서 미수령 주식 보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미수령 주식을 찾고자 하는 주주는 신분증과 본인명의 증권회사카드를 갖고 서울의 예탁결제원 본원이나 부산, 광주, 대구, 대전, 전주지원을 방문하거나 전담 안내 전화( 02) 3774-3600)로 문의하면 된다.

예탁원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제수마련 비용 등 서민 장바구니 살림에 조금이라도 보탬을 주려고 캠페인을 벌이게 됐다. 가능한 한 많은 주주가 주식을 찾아갈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예탁원은 작년에도 캠페인을 벌여 3천여명의 주주들에게 2천911억원 상당의 미수령 주식을 찾아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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