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0일 락앤락(115390)에 대해 갑작스런 유상증자 결정으로 당분가 주가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정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가 중국 IPO계획을 철회할 때 향후 차입과 내부 현금을 적절히 활용해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시설확보 재원을 조달할 예정이며, 주주이익에 반하는 의사결정을 하지 않겠다고 얘기한터라 이번 유상증자는 시장에 엄청난 충격”이라며 “하반기 실적으로 보여주기 전까지는 회사 정책에 대한 투자자 신뢰 상실과 물량부담 증가로 인한 주가 조정을 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락앤락은 전일 총 1435억원의 유상증자결정을 발표했다. 현재 예정발행가(주당 2만8700원) 기준으로 신주 발행수는 총 500만주로 기존 주식수대비 10%에 달한다. 유상증자로 인한 2012년 주당순이익(EPS) 희석효과는 8.4%다.
<안상미 기자 @hugahn>hu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