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중동의 MIT’라 불리는 사우디 KAUST대학(킹압둘라과학기술대학교)에서 발주한 ‘그린빌딩 연구’ 용역을 수주, 중동지역에 그린빌딩 기술 수출에 본격 나선다.
이번 그린빌딩 연구 용역 업체 선정에는 GS건설 외에도 미국 애이콤(AECOM)사, 독일 슈나이더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사 등 10여개의 글로벌 엔지니어링ㆍ건설ㆍ에너지 기업들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GS건설이 최종 연구개발 기업으로 선정됐다.
GS건설은 오는 2012년 8월까지 빌딩 냉난방 에너지 저감ㆍ친환경 건설 소재ㆍ물 재이용ㆍ폐기물 저감 등 첨단 친환경건축 기술을 사우디 및 걸프지역에 적합한 현지맞춤형 기술로 개발, 향후 카우스트 대학 내 빌딩 및 주거단지에 실증 실험을 거쳐 최종 비즈니스 모델을 도출하게 된다.
대표적인 미래 사업분야로 손꼽히는 그린빌딩 산업은 건축ㆍ환경 설비, 에너지 관리ㆍ절감 기술, 신재생에너지, 정보시스템 등 각 분야의 기술이 집약되는 기술융복합 산업으로, 세계 그린빌딩 시장 규모는 리모델링 시장을 포함해 약 800조원 규모에 달한다.
정순식 기자/s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