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나흘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18분 현재 전일 대비 18.80포인트(1.03%) 상승한 1848.30을 기록중이다. 장 초반 1860선을 회복했으나 프로그램 매매에 밀려 상승폭은 축소됐다.
이날 상승세는 외국인들이 주도했다. 외국인은 1092억원을 순매수중이며, 1000억원 이상 순매수에 나선 것은 지난 16일 이후 처음이다. 개인은 952억원 매수 우위다.
반면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1700억원 안팎이 매물이 나오고 있다.
지수 반등으로 상승업종이 대부분인 가운데 음식료, 섬유의복 업종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미국 증시 영향으로 금융주도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74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신한지주와 KB금융이 각각 2.99%, 3.80% 상승했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대외변수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되고 있지만 뚜렷한 해결책이 없어 변동성이 이어지는 형국이다. 다만 최근 증시 하락에 따른 반등이 시도되고 있는 만큼 실적이 유효한 단기 낙폭과대 종목 중심의 대응 권고한다”고 밝혔다.
<안상미 기자 @hugahn>hu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