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편의점 가운데 세븐일레븐의 생필품 가격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소비자원이 7월 T-Price 사이트를 통해 훼미리마트, GS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3사의 생필품 25개 가격을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이중 14개 상품의 가격이 업체별로 차이를 보였다.
이 가운데 세븐일레븐이 11개의 최저가 상품을 보유하고 있었다. 훼미리마트가 3개, GS25가 1개 순이었다.
반면 최고가 상품은 GS25가 13개, 훼미리마트가 10개, 세븐일레븐이 2개 였다.
세븐일레븐이 가장 싼 상품을 많이 팔면서, 가장 비싼 상품을 적게 판다는 의미다.
가격차이가 발생한 14개 상품을 모두 구입하는 데 드는 비용 총계도 세븐일레븐이 3만6025원으로 가장 낮았다. 훼미리마트는 3만8150원, GS25는 3만9350원으로 세븐일레븐보다 각각 5.9%, 9.2% 높게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7월 두차례에 걸쳐 가격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국내 편의점 업계의 시장 점유율은 (’09.12.말 기준) 훼미리마트 33.1%, GS25 27.7%, 세븐일레븐 15.5%, 바이더웨이 10.6% 순이다.
소비자원은 “향후에도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구매 선택을 위해 가격동향 분석 등 정보 제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승완 기자 @Redswa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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