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백화점 매출 성장률이 10%대로 양호했으며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낼 것이라고 2일 미래에셋증권이 밝혔다. 한국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현대, 신세계, 롯데백화점의 8월 매출 성장률은 각각 10%, 11%, 8%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연구원은 8월 전반기에 날씨가 나빴던 것을 감안하면 이는 매우 긍정적인 실적이라고 지적했다. 한 연구원은 “최근 몇개월째 여성 의류 소비 성장률은 다소 둔화됐지만 럭셔리 브랜드 제품, 가전, 가구 등이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유통 섹터내 최선호주(top pick)로 ‘현대백화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의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6%, 43% 증가한 504억원, 697억원으로 예상된다.
<신수정 기자 @rainfall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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