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공적자금 168조6000억원 가운데 102조원을 회수해 7월 말 기준 공적자금 회수율이 60.5%에 이른다고 2일 밝혔다.
공자위는 지난 달 서울보증보험 상환우선주 상환, 신한금융지주 보통주 및 제주은행 출자주식 매각, 일반채권 직접회수 등으로 모두 4919억원을 회수했다. 반면 KB생명 휴면보험금 정산에 5000만원을 지원했다.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응하려고 조성한 신종 공적자금(구조조정기금)의 경우 현재까지 5조9800억원을 지원했으며, 회수 금액은 1조1153억원(18.7%)에 달한다. 구조조정기금은 7월중 선박투자회사 배당금, 일반 담보부대출채권 회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채권 환매, JV-SPC 조기상환금과 이자로 1175억원을 회수했으며 은행과 제 2금융권의 일반담보부채권 매입대금 정산으로 1억원을 지원했다.
공자위 관계자는 “구조조정기금이 인수한 자산이 대부분 3~5년 만기로 일시 상환되는 만큼 내년 하반기부터 회수가 본격화돼 회수율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재섭 기자/ @JSYUN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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