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전날 실시한 ‘전주송천 한라비발디’ 1순위 청약접수 결과 특별공급 물량 240가구를 제외한 726가구 모집에 7950명이 신청해 평균 10.95대 1로 청약 마감됐다. 특히 2단지의 전용면적 84㎡ B타입은 27가구 모집에 443명이 청약, 16.41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전주시가 지난달 아파트 분양열기 고조에 따른 투기 우려에 따라 ‘공동주택 우선공급 거주기간 제한고시’를 내고 전주시에 주민등록을 6개월 이상 둔 거주자만 1ㆍ2순위 청약을 할 수 있도록 자격요건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한 뒤에도 이처럼 높은 경쟁률을 보여 눈길을 끈다.
한라건설 분양관계자는 “‘전주송천 한라비발디’의 경우 966가구 규모로 입주 후 지역 내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풀이된다”며 “특히 인근 입주 아파트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분양 즉시 전매가 가능해 계약 직후 되팔 수 있는 점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송천 한라비발디’는 지하1층, 지상 11~14층 15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84㎡의 총 966가구로 구성된다. 당첨자 발표는 9일이고, 계약기간은 15~19일까지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670만원대로 중도금 전액무이자, 계약 후 즉시 전매가 가능하다.
<백웅기 기자 @jpack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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