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설계 핵심은 ‘고정수입’
보험전문가들은 노후설계의 핵심은 평생토록 정기적으로 생활비를 얻을 수 있는 고정수입원을 최대한 많이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한다.국민연금을 수령해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하고, 보다 여유로운 노후를 보내려면 개인연금 등 사적 저축수단을 추가로 활용해 노후자금을 확보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제시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개인연금을 선택할 때처럼 어떤 상품이 유리한지 알아보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크게 기울일 필요가 없다. 특히 국가에서 지급을 보증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안전하며, 물가상승률에 따라 연금지급액을 인상해 지급하므로 실질가치가 보장되고 사망할 때까지 지급된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국민연금은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사업장 종사자, 자영업자 등은 의무가입 대상이지만 소득이 없는 전업주부는 본인이 원할 경우 60세 이전에 임의가입이 가능하다.
따라서 국민연금은 빨리 가입하고, 많이 내고, 부부가 함께 가입하면 더욱 이득이다. 문제는 최근 국민연금 재원 고갈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우려를 줄이려면 본인 스스로 대비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민영보험사들이 판매하는 개인연금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개발됐다. 특히 보험사 수익률에 연동돼 일정 부분 수익을 보장받을 뿐만 아니라 정기적금의 성격이 강해 빨리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부부가 함께 가입하면 부부가 동시에 각자의 노후 고정수입이 생기므로 노후생활이 더욱 안정적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령화 태풍을 헤쳐나갈 해법은 국민연금에 더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민영보험을 기초로 노후준비를 젊어서부터 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규기자/kyk7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