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까지 4547억원 투입
본격적인 간선급행버스체계(BRT, Bus Rapid Transit)라 할 수 있는 ‘신교통형 BRT’가 2015년에 세종시와 대전시 간 구축된다. 전 노선을 신호없이 무정차로 운행하는(평균속도 35km 이상) 신교통형 BRT 방식은 동 구간이 국내 최초다.기획재정부는 2일 이러한 내용의 ‘세종시~대덕테크노밸리 도로건설’사업의 총 사업비를 확정하고(4547억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결과를 통보했다. 이로써 세종시와 대전시 와동 IC를 연결하는 BRT 전용도로를 포함한 총연장 14.1km도로가 금년 하반기에 착공하여 2015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BRT는 버스 운행에 철도시스템의 개념을 도입하여 전용차로, 편리한 환승시설 등을 통해 버스의 속도 및 서비스 수준을 도시철도 수준으로 향상시킨 것으로 일명 ‘땅위의 지하철’이라 불리우는 대중교통체계다.
국내에는 서울~하남구간에서 기존 버스를 활용한 초보적인 BRT를 운영 중이나 전용버스, 교차로 무정차 통과 등 지하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본격적인 BRT를 도입한 사례는 없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