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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口... 뭘까?
공화당의 반대로 하루 순연된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입(口)에 관심이 쏠린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8일 미(美) 상ㆍ하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고용 확대에 초점을 맞춘 경기 부양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의 관심도 크지만, 미국 시장과 연계돼 있는 국내 증시 관계자들도 상당한 관심을 쏟고 있다.

미국 언론은 8일 오바마 연설에 중소기업 지원을 통한 일자리 확대, 기업의 법인세 등 각종 세금 감면, 철도나 도로 등 각종 사회간접자본 지출 확대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 부유층에 대한 증세나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주택시장 활성화 방안, 재정적자 감축안 등도 언급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정책이 미국 시장에서 환영을 받는다면, 민족의 명절인 추석 이후 국내 증시는 빠르게 반등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아직까지 국내 시장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에 대해서는 좋은 반응이다.

특히 미국 시장이 최근 실업률로 인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의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연설은 하반기 미국 경기 회복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시장의 기대와 달리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이 기대 이하라는 평가가 쏟아질 경우 추석 이후 증시가 개장하는 오는 14일, 시장은 급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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