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최근 발간한 리포트를 통해 대미 수출 악화에도 불구하고 중국 등 신흥국 수요 회복이 수출 호조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8월 수출은 전년 대비 27.1% 증가해 시장 컨센서스(23.3%)를 상회했다. 김종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선진국 수요 부진과 금융 불안에 따른 일부 신흥국의 수요 둔화 가능성은 상존한다. 실제 중동, 중남미, 동구 등에 대한 8월 수출이 감소했다”면서도 “우리나라 수출은 여전히 +20% 내외의 양호한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그 근거로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수요는 부진하나 수출 비중이 높은 중국 등 아시아 지역 수출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과 유럽 경제가 부진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시각이나 최근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된 시장 컨센서스보다 나을 것이라는 시각을 아직까지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수정 기자 @rainfall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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