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연말까지 수요 회복은 제한적이란 전제 아래 정보기술(IT)주에 대한 박스권 매매 전략이 현실적”이라며 “하지만 바닥은 탈피한 만큼 9월 IT주 투자는 위험 보다 기회가 더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종목 대응은 하이닉스ㆍ삼성전자로 압축하고, LG전자, LG 디스플레이, 삼성전기에 대해선 여전히 보수적인 접근을 요구했다.
김장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고정 거래 가격이 하락을 멈추거나 현물 가격과의 간격이 현 15%에서 7%이내로 줄면 하이닉스를 선호하고, 삼성전자에 대해서도 주가에 상관없이 매수 강도를 높여도 무방하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만약 고정 거래가 하락률이 5%를 넘고, 하반기 이익 추정 하향이 이어지면서 현 주가에서 5~10% 정도 반락하면 좀더 적극적인 저점 매수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4분기 추정 이익이 3분기보다 크게 내려가지만 않으면 주가 반등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반도체주 목표가는 삼성전자 93만원, 하이닉스는 2만5000원으로 다소 보수적으로 제시했다.
중소형주로는 아몰레드(AMOLED) 투자 및 삼성전자 관련주가 유망하다고 보고, 아이씨디(목표가 1만2000원), AP시스템 (〃 2만1000 원), 원익IPS를 선호주로 꼽았다.
<김영화 기자@kimyo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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