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는 중요 이벤트들이 좌우할 전망이다. ▶5일 중국의 8월 HSBC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유로 7월 소매판매 ▶6일 2분기 GDP 확정, 미국 8월 ISM 비제조업지수 ▶7일 일본 7월 선행지수, 일본 7월 BOJ 기준금리 결정, ▶8일 9월 한국 금통위 기준금리 결정, 9월 유로 ECB 기준금리 결정, 미국 7월 무역수지,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7월 소비자신용지수 ▶9일 한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 중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 생산자물가지수, 미국 7월 도매재고지수, 8월 중국 산업생산, 소매판매, 도시지역 고정자산투자 등이 몰려 있다.
일단 5일 증시는 코스피, 코스닥 지수는 시초가 모두 하락 출발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주말 고용지표 충격에 따른 미 다우지수와 유럽증시 급락 등의 여파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난주 반등장에서 유리했던 경기민감주 보다는 음식료, 통신, 전기가스 등 내수주가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예측보다는 대응이 중요한 시기다. 외환시장의 동향에 주목해야한다”면서 주식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하는 외환시장 반응이 약하면 내수주가 유리하다고 전망했다.
김중원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주식시장은 다시 부각되는 대외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대형주 대비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난주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한 의류, 제약과 건설 및 음식료 산업이 강세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역시 5일 국내 증시가 모멘텀(상승동력)은 감소하고 리스크는 증가하는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을 내놓으면서 내수주와 경기방어주 위주 전략을 짜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이번주 조정장이 재현된다고 해도 대부분의 악재들이 쏟아져나온 8월 초순의 급락장 같은 가격 조정이 다시 나타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