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급락기에 발행된 주가연계증권(ELS)이 조기상환됐다.
동양종금증권은 지난달 22일에 발행한 ELS 1717호가 9영업일만에 연 15.7%의 수익률로 조기상환이 확정됐다고 5일 밝혔다.
ELS 1717호는 만기 3년까지 6개월마다 삼성전자와 현대중공업의 주가가 각각 기준가 대비 90%이상이거나, 평가기간 중 두 지수의 종가가 동시에 최초 기준가 대비 110%이상 상승한 적이 있는 경우 연 15.7%의 수익률로 조기상환되는 상품이다.
이달 1일 종가기준으로 삼성전자와 현대중공업 주가가 동시에 기준가 대비 110% 이상으로 상승하면서 조기상환이 확정됐다. 투자한 고객들은 향후 주가 수준에 상관없이 연 15.7%의 수익률로 5개월 20일 후에 상환받을 수 있으며, 환매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환매를 통한 재투자수익의 기회도 함께 얻을 수 있다.
김규형 동양종금증권 OTC마케팅팀장은 “지난 8월 시장의 급격한 하락으로 ELS 발행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과도하게 하락한 우량종목이 많았다. 반등시 조기상환을 확정할 수 있도록 추가 조건으로 제시한 전략이 유효했다”고 설명했다.
<안상미 기자 @hugahn>hu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