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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스북 내놓을 음악 서비스 어떻길래…애플 ‘움찔’
애플의 아이튠즈가 독점해오다시피 했던 디지털음악 시장에 페이스북이 출사표를 내밀었다.

페이스북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새 음악 서비스는 PC만 있으면 수백만 곡의 음원에 공짜로 접근할 수 있는 파격적인 서비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서비스는 페이스북이 매년 새 기술과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는 행사인 ‘F8’ 컨퍼런스(페이스북 개발자회의)에서 공개될 전망이다.

페이스북 측은 이 서비스를 통해 회원들이 자사 사이트에 머무르는 시간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페이스북 음악 서비스의 성공 여부는 파트너로 거론되는 판도라, 스포티파이, MOG 같은 콘텐츠 공급자의 영향력에 따라서도 좌우될 전망이다. 현재로서는 스웨덴의 음악 스트리밍 업체인 ‘스포티파이(Spotify)’가 유력하다.

스포티파이는 최근 애플의 아이튠즈의 강력한 라이벌로 떠올랐다. 스포티파이의 전 세계 이용자는 1000만 명에 달하며 무려 1500만 곡의 무료 음원을 보유하고 있다. 한 달에 10시간까지만 공짜 음악을 들을 수 있으며, 더 듣고 싶을 경우 10파운드(약1만7000원)을 내고 가입하면 된다.

앞서 씨넷은 CNBC 보도를 인용해 페이스북이 이달 중 음악 서비스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CNBC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 서비스가 9월 22일 F8 행사에서 발표될 전망이며 서비스의 구체적인 형식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고 전했다. 



한편, 페이스북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마크 주커버그는 차세대 스티브 잡스로 거론되며 새삼 주가를 올리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주커버그가 페이스북을 넘어서는 성과를 내지 못 하면 그의 능력을 입증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이 야심차게 론칭하는 음악 서비스에도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m.co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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